18가구에 최대 500만 원 지원
지난해부터 101가구 2억 7300만 원 지원

충남도 소방본부 직원들이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화재 피해가 있었던 가정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충남도 소방본부 직원들이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화재 피해가 있었던 가정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가 화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8가구를 올해 세 번째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26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도청에서 ‘가치가유 충남119’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화재 피해 가구와 중증장애인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18가구에 3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A(70) 씨와 가족들은 지난 6월 발생한 화재로 살던 집을 잃게 돼 현재까지도 이웃집에서 생활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 없이 홀로 암투병 중인 B(68) 씨는 평소 거동을 할 수 없으며, 뚜렷한 수입 없이 고정적인 의료비 지출까지 겹쳐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들 외에도 다자녀 임산부 가구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북한이탈주민, 사할린 한인 등 4가구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김연상 소방본부장은 “가치가유 충남119는 도민과 기업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선한 발걸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치가유 충남119는 지난해 2월부터 약 4억 2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번 18가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1가구에 2억 73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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