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경찰청에서 주최한 전국 제4회 치안 소프트웨어 개발 공모전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엑셀 자동 변환 프로그램’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카카오톡 대화 내용 엑셀 자동 변환 프로그램’은 컴퓨터, 모바일용 카카오톡 대화 내용 및 서버 회신자료를 구조분석하여 선별하기 쉽게 엑셀 파일로 자동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일선 수사관들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과 치안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점에서 내·외부 평가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대전경찰청 수사부 사이버수사과 디지털포렌식계 양제현 경사는 2014년 사이버수사 경력특채로 임용돼, 2020년 경찰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국 디지털포렌식 분석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범죄 유형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디지털증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디지털증거 압수 절차 및 도구 사용법 등 현장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 사건에 대한 수사절차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분석관의 역량 강화와 디지털증거 압수 절차 준수 등 디지털증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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