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상래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강조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그동안 미흡하게 평가받았던 의정활동을 만회해 나가겠다”며 거수기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의장은 13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려의 눈으로 의회를 보는 분들과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집행부는 출범 후 4년간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단계”라며 "연말까지 시정 운영방향이 맞게 설정되는 지 의회 차원에서 유심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 본연의 업무는 경제와 감시”라고 강조하며 “다가오는 정례회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외부적 시각에서 다소 미흡하게 평가받았던 의정활동을 만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년 본예산이 올라오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의원들에게 면밀히 살피고 대안을 내도록 주문하고 있다”며 “낭비적인 요소를 철저히 밝혀내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정책감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의장은 최근 발생한 대전 현대아웃렛 화재 참사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필요 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법률 개정 또는 조례 제정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집행부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상래 의장은 “시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만들고 예산에 담을 수 있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치가 최우선”이라며 “협치와 상생, 일자리 창출, 생산적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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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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