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찬회..."큰 문제가 없다면 추후에 진행할 것"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외출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상래 대전시의장이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해외출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티앤티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정례회 기간 집행부와 해외 출장에 나서며 불거진 비난 여론에 대해 “앞으로 한 번 더 생각하고 유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2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의회 차원에서 조례 제정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한 뒤, 해외출장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앞서 그는 제9대 첫 정례회 회기와 전국시도의회협의회가 대전에서 열림에도 불구하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국외공무출장에 나서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초 해외 출장으로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튀르키예, 이탈리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현대 아울렛 화재 참사로 인해 해외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27일 귀국했다.

이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UCLG 참여를 독려한다는 차원에 갔으며, 경제나 정책에 관해 이야기 나눌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앞으로 해외출장과 관련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하고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현대아울렛 화재 참사 피해자를 위한 애도 기간을 갖기로 하고,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계획한 제주도 연찬회는 취소키로 했다.

제주도 연찬회 취소와 관련해 이상래 의장은 “집행부와 회의 결과, 화재 희생자 애도기간을 고려해 취소키로 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추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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