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추진

대전시가 심야 시간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의 승차난 해소를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사진=대전역 앞에서 대기중인 택시들 / 뉴스티앤티 DB)
대전시가 심야 시간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의 승차난 해소를 위해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사진=대전역 앞에서 대기중인 택시들 / 뉴스티앤티 DB)

대전시가 심야 시간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의 승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 운행택시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시는 택시수요는 많으나 심야할증이 되지 않는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택시 운행을 확대하기 위해 택시기사에게 운행요금의 20%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 1만원 이하는 택시요금의 20% ▲ 1만원 이상은 2천원을 정액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장기간의 거리두기로 인한 운수종사자 감소 및 야간운행 회피 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이용객들이 택시 탑승에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 등 타 시도에서 택시부제 해제 등의 정책을 도입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대전시 일반택시 운수종사자수는 2018년 3,591명 ⇾ 2019년 3,290명 ⇾ 2020년 2,649명 ⇾ 2021년 2,487명⇾ 2022년 9월 현재 2,555명으로 5년 새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번 사업은 대전 시내권 이용요금 2만 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2천 원 한도로 지원하며, 택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10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임재진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택시기사의 심야운행 동기유발과 사기가 진작되어 심야시간 택시승차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다"며 "택시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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