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전반에 걸쳐 전장에서 널리 사용하던 대표적인 투구 ‘종장판주(縱長板冑)’가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서 재현된다.

종장판주는 말 그대로 세로로 긴 철판을 이어서 만든 투구다. TV 사극 등에서 종종 역사적 고증을 거쳐 복원되기도 했다.

27일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종장판주에 전사의 용맹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부여해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주 공연장에서 웅장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개·폐막식, 세계 군악의장 콘서트, 주제공연, 육·해·공군의 날, 한미동맹의 날 등 각종 공연·프로그램에 종장판주를 모티브로 재현된 무대를 다채롭게 펼쳐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軍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병훈 사무총장은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투구인 종장판주를 모티브로 표현된 메인 무대를 통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평화의 하모니를 노래하겠다”면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엑스포의 취지에 걸맞게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로 관람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오는 10월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대한민국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시(계룡대 활주로)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은 전국 농협은행과 계룡시 관내 농축협 지점 4개소, 국민은행 충청지역 67개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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