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서 10개소 선정…미세먼지 차단 등 효과

충남도가 내년도 천안 등 7개 시군에 190억을 투입,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시행하는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기존 미세먼지 차단숲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만 국한됐다면, 기후 대응 도시숲은 일정 조건의 도심 내에서 숲 조성이 가능하다.
기후 대응 도시숲은 산업단지, 주요 도로변 등에서 퍼지는 미세먼지를 차단함과 동시에 도심 열섬 완화, 탄소저장 등을 통한 도심 대기질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선정지는 △천안 청당동 유휴지 △아산 곡교교차로 △아산 신남교차로 △아산 송촌교차로 △보령 장항선 폐선 구간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논산 성동산업단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금산 대전통영고속도로 등 10개소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차단숲 조성은 물론, 생활권 내 기후 대응 도시숲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녹색공간 확충, 보건 기능 향상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40개소(71.8㏊)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추진,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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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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