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자료 통해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발언 사실관계 어긋나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시교육청)이 21일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의 “세종시 고2 학생 50% 이상이 수포자”라는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시교육청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는 대학 진학을 하기 위한 변별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석차 등급이 고르게 분포할 수 있도록 과목 평균을 50~60점대로 유지한다”면서 “이는 타 시도 일반계 고등학교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동일한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이어 “따라서 성취 비율 중 D·E 등급 합산이 50% 이상이라는 것만으로 학업성취수준이 저하되었다고 할 수 없다”며 “같은 논리로 수포자가 50%를 차지했다고 하는 것도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제화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종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면서 “적어도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세종시 관내 모든 학교에서 이른바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50% 이상을 차지했다는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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