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구의 청사 이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덕구청사 신축 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는 2026년까지 연축지구 내 대지면적 2만 35㎡에 연면적 3만 5000여㎡ 규모의 신청사 건립하고, 구청을 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청사 이전에 필요한 비용은 1200억 원 규모(토지매입비 200억 원, 건축비 990억 원, 이전비 10억 원)로, 기존 청사를 매각하더라도 구는 약 1000억 원의 재원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구에 청사 이전을 위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열린 국힘 대전시당 광역의원 워크숍에서 “최근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구의원들이 대덕구 발전을 위한 청사 건립에 대한 지원을 요구했다”며 “대전시가 한 축을 담당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대덕구뿐만 아니라 각 자치구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덕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예산은 당초 계획(청사 등 매각비용 300억 원, 자체예산 900억 원)대로 조성하는 한편, 다른 현안 사업은 대전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청사 건립예산 자체가 구에 부담이지만, 시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 또한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