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앙선대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핵심 공약 이행 지원 서약
이준석 당대표, 대전 후보자 지원 사격 나서
6·1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전에 화력을 집중했다. 이번 지선에서 주요 승부처로 떠오른 대전지역의 후보들에게 힘을 보태 승기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핵심 공약 이행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이준석 당대표는 후보자 합동 유세를 현장을 찾아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 막판 부동층 공략에 나섰다.

30일 국힘 중앙선대위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과 윤영석·성일종 부위원장, 박대출 메시지본부장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 산업용지 500만 평 이상 확보 및 기업유치·일자리 창출 ▲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및 3~5호선 동시 추진 ▲ 대전 본사 기업금융중심 지역은행 설립 등 이장우 후보의 핵심공약 이행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경선 초부터 이장우 후보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신뢰를 가지고 있고, 이 후보가 대전을 발전시킬 적임자라 믿고 있다”며 “저 역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이 후보가 세운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예산폭탄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준석 당대표는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앞에서 열린 후보자 합동 유세현장에서 “이제 대전시장을 찾아올 때가 됐다”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세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5개 구청장 후보가 참석했다.
유세 차량에 오른 이 대표는 “대전은 충청권 수부도시이자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까지 도시철도 2호선 하나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신설, 충청권 지역은행 설립까지 꼭 해낼 것”을 약속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충청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이장우 후보와 구청장 후보들, 지방의원 일꾼을 당선시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방정권 심판론도 꺼내 들었다. 그는 “민주당은 대전시정을 집권하는 동안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는 그런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은 권력 놀음에 취해 대전의 문제를 등한시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후보와 구청장 후보들은 첫날부터 능숙하게 대전을 바꿔 놓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첫날부터 대한민국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장우와 함께 대전을 바꿀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장우 후보 또한 무능한 지방권력을 교체해 대전의 새로운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능·무책임·무기력한 지방정부를 다시 국민의힘으로 확실히 바꾸는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을 갖춘 저 이장우가 반드시 대전 부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