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일을 5일 앞두고 대전 유성구민를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유성구청장 지지율은 국민의힘 진동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11.4%p 앞섰다.

또 유성구민들은 차기 대전시장으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를, 차기 대전시교육감으로는 설동호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5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뉴스티앤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정보리서치 중부본부에 의뢰해 지난 22~23일 대전 유성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와 같이 조사됐다.

유성구청장 후보 지지율은 국민의힘 진동규 49.7%, 더불어민주당 정용래 42.7%, 부동층은 7.6%(지지후보 없음 4.9%,  모름 2.7%)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7.0%p로, 진 후보와 정 후보는 오차범위(±4.4%p) 내에서 경합을 보였다.

성별·연령별 분석에서 진 후보는 남성층과, 50대·60세이상 연령층에서 정 후보를 12.7~36.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층에선 정 후보보다 더블스코어 이상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 후보는 40대 연령층에서만 진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13.7%p 앞섰다.

이 외 여성층(진 46.0%, 정 44.7%, 1.3%p 차), 만18-20대(진 45.0%, 정 40.1%, 4.9%p 차), 30대(정 48.3%, 진 40.8%, 7.5%p 차), 기타정당층(정 52.9%, 진 47.1%, 5.8%p차)과 모름층(진 13.7%, 정 7.4%, 6.3%p차)에선 두 후보가 경합을 보였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유성구 갑선거구(진 50.9%, 정 42.4%, 8.5%p)와 을선거구(진 48.4%, 정 43.1%, 5.3%p) 모두에서 두 후보가 접전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정 85.5%, 진 10.9%), 국민의힘(정 8.1%, 진 86.7%), 정의당(정 50.4%, 진 31.2%), 기타정당(정 52.9%, 진 47.1%), 없음(정 52.3%, 진 31.0%), 모름(정 7.4%, 진 13.7%)으로 조사됐다.

대전 유성구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6.2%를 기록하며 34.8% 지지율에 머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11.4%p 앞섰다. 정의당은 3.8%, 기타정당 1.3%, 부동층은 13.9%(지지정당없음 12.3%, 모름 1.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전시장 및 대전시교육감 선거에 대한 지지의사도 물어봤다.

유성구민들은 대전시장 선거에 대해 국민의힘 이장우 50.7%,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43.8%로 응답해,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6.9%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전시교육감 선거 조사에서는 설동호 후보가 35.1%의 지지율을 얻으며 2위를 기록한 성광진(25.1%)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10.0%p로 나타났다. 이어 정상신 11.5%, 김동석 8.4% 순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19.9%(지지후보 없음 10.1%, 모름 9.8%)에 달해 누가 부동층의 선택을 더 많이 받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도 조사했다. 대전 유성구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긍정평가 57.7%, 부정평가 36.8%를 내렸다.

세부적으로는 매우잘함 40.4%, 대체로잘함 17.3%, 대체로못함 7.6%, 매우못함 29.2%, 모름 5.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자동응답 방식(ARS)으로, 무선번호(통신사 제공) 75%와 유선번호(RDD) 25%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전체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