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북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화가 결실을 맺었다.

청주교대 총장을 윤건영 충북교육감 후보는 16일 ‘보수 후보 단일화 완성을 선언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심의보 후보와 김진균 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윤건영 후보는 “충북의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 오늘 저는 아주 엄숙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며 “그간 충북교육의 새 판 짜기에 도전했던 보수 후보가 하나가 됐음을 선언하는 바입니다”라고 천명했다.

그는 “오늘 저는 김진균 후보의 고뇌에 찬 그러나 아주 고귀한 결단에 깊은 감동과 감사한 마음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한 후 “이로써 이번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많은 도민들이 고대했던 보수 후보 단일화가 완성된 것입니다”라며 “오직 충북교육의 재도약을 위해 통 크게 제 손을 들어 주신 김 후보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윤건영 후보는 “그동안 김진균 후보님은 뛰어난 현장 교육의 전문가로서 심각한 기초학력 저하 현상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교육행정을 바로 잡고자 출마하셔서 자유학년제 폐지 등 여러 공약을 통해 교육가족 등에게 많은 울림을 주셨습니다”라며 “이제 비록 후보직을 내려놓으셨지만, 김 후보님께서 그간 지역사회에 던지신 많은 어젠다가 그냥 소멸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제가 선거에서 이긴다면 그 뜻이 교육현장에서 당당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또한 한발 앞서 저에 대해 지지를 선언해 주신 심의보 후보님께서 내거신 공약들도 예의 받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윤건영 후보는 또 “그동안 현 교육감의(이념 편향적) 독단적 교육행정에 우려를 금치 못했던, 뜻있는 도민들의 여망이 이제 하나로 합류하게 됐습니다”라며 “저는 그 도도한 물결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엄중한 사명감으로 남은 선거 기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로 매진하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건영 후보는 “충북 교육가족 여러분, 유권자 여러분! 충북교육에 새바람을 기대하는 여러분의 희망과 성원이 헛되지 않도록 저 윤건영은 일신우일신을 약속드립니다”라며 “아울러 충북교육을 존재감 없게 만든 책임이 큰 현 교육감에 대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냉정하게 표로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