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노은지구 면적 크기 개발부지 확보 가능

박희진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30년 전 주한미군 철수 이후 방치된 장동 제1탄약창의 이전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27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덕구의 숙원사업인 장동 탄약창 이전을 시민들과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 제1탄약창은 400만㎡ 규모로 1959년부터 34년 간 주한미군이 사용하던 탄약창이다. 현재는 육군군수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관리하는 각종 탄약과 총포류가 보관돼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대덕구와 장동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 이전과 사유재산권 제약,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탄약창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국방부와 탄약사령부의 비협조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박 후보는 “인근 영동 탄약창의 70%가 비어있는 상황으로 이를 활용하면 이전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며 “이전될 경우 유성구 노은지구 면적 크기의 개발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덕구는 탄약창을 이전하지 않으면 바로 설 수 없기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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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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