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덕헌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현 중구청사를 대흥동 메가시티 건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덕헌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현 중구청사를 대흥동 메가시티 건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덕헌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낙후된 현 중구청사를 대흥동 메가시티 건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송 예비후보는 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약발표회를 열고 “도심 속 흉물로 지적되어온 ‘메가시티’ 건물에 중구청사를 이전함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도심 미관을 저해해오던 것을 정리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959년 준공된 현 중구청사는 시설 노후도가 심각해 빠른 시일내에 이전 및 신축의 필요가 절실한 상황으로, ‘메가시티’ 건물로 이전하게 될 경우 신청사 마련과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던 건물을 활용하는 측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청사 이전비는 현 중구청사 부지를 대전시에 매각해 충당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송 예비후보는 “시와 협의해 현 중구청사 부지에 공공기관 유치나, 문화복합커뮤니티를 조성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대전 문화 예술의 중심을 중구로 집중시켜 원도심 활성화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청사를 이전할 건물은 지하 8층, 지상 15층, 지하주차 270여대, 연면적 4만 6309.98㎡ 규모로 현재 청사 근무 인원 이외에도 관계기관 및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며 일부 여유 시설은 외부임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가시티’ 건물은 골조가 이미 완성됐고 외장 일부 미완성된 부분과 내부 인테리어를 하면 빠른 시일에 중구청사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송 예비후보는 걸을 수 있는 도시(walkable city)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으며 “중앙로 지하상가를 중구청역까지 확산해 옛 충남도청에 예정된 현대미술관과 연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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