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중구청장 출마에 의지를 보이던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 의장은 5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대전시의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마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14일 중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시기적으로 여러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한다고 했으나, 끝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권 의장은 “지난 12년 동안 대전시의원과 의장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부족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과 시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대전 중구는 현직인 박용갑 중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며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된 지역으로 여야에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는 김경훈, 송덕헌, 전병용 등 3명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연수, 김광신, 박두용, 윤선기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중구청장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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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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