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발전 및 지역밀착형 경제공약 발표

국민의힘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개발권 부여’ 개념으로 대기업을 유치해 쇠퇴해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29일 서구 용문동 선거사무소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산업발전 및 지역밀착형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대기업 유치를 위한 ‘원형지 개발권 부여’라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현행 산단 개발 방식은 기획부터 운영 단계까지 전 분야에 행정이 관여하나 산단 개발의 목표인 대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개발권이나 공사를 수주한 대형 건설사 등이 개발 이익만을 챙기고 떠나고 있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예비후보는 “대기업에 기업 및 협력업체 이전을 조건으로 단지의 기획, 계획, 개발, 분양, 운영 등의 권한을 부여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자율성 존중으로 창의적 단지로 조성될 수 있다”며 “특혜 시비가 제기될 수 있으나 사업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면 자치단체-대기업-대전시민 모두 윈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제2대덕연구단지'를 연계 및 확대해 '제2대덕테크노벨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300만 평 규모로 사업화 중심의 비즈니스, 마케팅, 생산단지로 만들겠다는 것.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1단계 조성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는 스타트업·벤처기업 인큐베이터와 시제품 생산 중심의 테크노밸리인 ‘도안테크노밸리’를 만들어 새로운 성장 기반과 생활권을 형성할 것을 약속했다.
대전역세권에는 소상공인 전문특화단지인 ‘의류패션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농수산물종합유통타운(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리모델링)과 화훼종합유통단지·건축자재종합물류단지(대덕구 신대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 개방형 R&D 장비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하는 한편 4차 산업을 주도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KAIST 부설 고등학교 설립도 제시했다. 대전시 청년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전청년미래재단' 설립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6년 대전시 행정 경험, 경제 관련 행정을 많이 경험했기에, 당선인 공약을 실현하는 데 자신있다”며 “코로나로 고사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놓은 대전 경제를 밑바닥부터 다시 튼튼히 다지는 등 앞으로 10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