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거 전략은 '진심과 절실함'

2월 15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날부터 오는 3월 8일까지 22일 동안 대선 후보들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대대로 충청권의 표심은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고, 이번 대선의 결과가 6월 지방선거와 연동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각 정당의 선거운동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그 첫회로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만나 필승전략을 들어봤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뉴스티앤티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뉴스티앤티

20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이 이제 하루 남았다. 이번 대선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2022년 선택의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이다.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가 미래로 전진할 것인가, 과거로 퇴행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다.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의 길을 갈 것인지 익숙했던 과거로의 회귀할 것인지 선거의 구도는 명확해졌다. 통합정치와 정치보복, 민주주의와 폭압정치, 미래와 과거,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국가가 될지, 복수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 국가가 될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대선이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하여 대전도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급격한 확진자 발생이 지난 2020년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나?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났다. 코로나에 노출된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2020년과 같은 영향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역설적으로 코로나 방역의 장기화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조만간 발표될 양당 후보들의 보건의료정책을 보면 제대로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명확해질 것이다.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여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후보가 아니라 자신감 있게 대처하고 침체 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이 위기를 극복할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께서 평가 해주실 것이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는 '항공우주청 설치'를 경남에 하겠다고 공약했다. '과학수도 대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인데, 이에 대한 생각은?

이재명 후보는 항공우주청의 경남 설치를 공약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대전·세종 지역 공약 발표를 통해 청 단위는 대전, 그보다 큰 규모의 중앙행정기관은 세종이라는 원칙을 따를 것이라 했다. 경남 등의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후보는 ‘전략본부’ 추진을 말했지만, 세부적으로 더 논의하고 협의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며 ‘우주청’이 설립된다면 대전에 설치하는 것이 분명한 것이다.

대전은 우주시대 개막의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원, KAIST와 대규모 민간 연구소, 방산기업과 같은 압도적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이 항공우주청 설치의 최적지다.

 


역대 대선에서 대전에서의 승리는 곧 당선으로 이어졌다. 시당의 20대 대선 전략은 무엇인가?

대전‧충청은 대선을 비롯한 각종 선거에서 정국 향방을 가르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한마디로 ‘대전‧충청이 결심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대전‧충청의 역할과 표심의 향방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이번에는 영·호남 지역을 가르는 극단적인 지역주의 대결구도가 희미해지는 대신 중도층의 확장과 MZ세대의 부상과 같은 변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2~3% 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도 속에서 최고의 선거 전략은 진심과 절실함이다. 

정치적 판단력이 성숙한 대전 지역 유권자들께 네거티브보다는 정책으로 판단을 받고자 한다.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하고, 새 시대에 필요한 것은 새로 만들 것이다. 

진심을 다해 절실한 마음으로 지역 유권자들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으로 대결하겠다. 

 


20대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 달라.

긴 코로나 재난 속에서도 대전의 지역 경제를 지탱해주고 계신 대전시민 여러분께 너무나 송구한 마음이다.

15일부터 2022년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전에서 55.1%를 얻고 당선이 되었다. 이번에 이재명 후보에게는 5% 더 지지해 주자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까운 5년과 미래 발전의 토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꼭 투표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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