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대변인 "허태정 시장의 '깐부'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김태영 대변인 / 뉴스티앤티 DB
김태영 대변인 / 뉴스티앤티 DB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양홍규)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허태정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6일 김태영 대변인 명의로 “허태정 시장의 ‘깐부’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유성복합터미널 사업 지연을 허 시장의 책임으로 돌렸다.

김 대변인은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은 20년간 유성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민선 6기 권선택 전 시장 재임 당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실패한데 이어 민선 7기 허태정 시장 또한 거듭 사업이 자초 되었다”며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10년 넘게 추진해온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은 대전시 행정의 ‘무능’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음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정녕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지난 10년간 본 사업의 진행에 대하여 많은 시민단체와 야당에 질책에도 불구하고 대전시는 비밀행정과 무사안일로 일관했다”면서 “기본적인 지침조차 지키지 않아 소송에 휘말리고, 대책을 세우거나 반성하기는커녕 이제는 적반하장 식으로 야당의 정치공세라 말하고 있다”며 “본 사업의 거듭된 실패는 허태정 시장의 무능과 대전도시개발공사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당초 민간개발사업에서 공공개발로 전환되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에 대한 우려와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광영 시의원은 어디서 배운 교묘한 선동으로 허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책임을 야당인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전가하는가?”라고 반문한 후 “당초 민간개발업자의 사업자 선택은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있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아울러 도안지구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허태정 시장과 개발업자의 의혹이 연이은 언론보도를 통해 기사화되고 있다”고 운을 뗀 후 “과연 누가 누구의 ‘깐부’인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차분히 되새김하길 바란다”면서 “더 이상 경거망동하지 말고 야당의 소리를 귀담아듣기 바라며, 허태정 시장은 그동안의 연이은 실패 과정을 지금이라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아울러 사업실패에 따른 사과와 함께 유성터미널 공공개발에 대한 소상한 계획을 시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히기를 촉구하는 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오광영(초선, 유성1) 대전시의원은 지난 11일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민간개발이 좌초된 유성복합터미널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에 대해 대전시가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2일 이황헌 대변인 명의로 ‘민주당 오광영 시의원이 먼저 해야 할 것은 협박이 아니라 자기반성과 고해성사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유성복합터미널 문제의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일갈한 바 있는 한편 오광영 시의원은 국민의힘 대전시당 이황헌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 지난 15일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을 좌초시킨 업자와 ‘깐부’인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을 좌초시킨 업자의 입장만을 반복적으로 대변하는 국민의 힘 대전시당은 ‘시민의 편’인지, ‘업자의 편’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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