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예술인 154인 이재명 후보 지지 천명 기자회견
양승조계 특보와 충남지역 지방의원들 이낙연 후보 캠프 합류 기자회견
대전·충남 전문직들 300여명 정세균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대표 송영길) 20대 대선 순회 경선 첫 격돌지인 대전·충남에서 본선 티켓을 향해 사활을 걸고 있는 후보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예술인 154인이 2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천명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예술인 154인이 2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천명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예술인 154인은 2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천명했다.

154인을 대표한 6명은 이날 회견에서 “더 나은 삶, 국민이 만들고 즐기는 문화예술 정책을 제시한 이재명과 함께 합니다”라며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자리에는 각 분야별로 문화정책 이희진(지역문화정책연구소 소장)·문화기획 김한솔(로컬42협동조합 이사장)·이경수(주식회사 플래닌 대표이사)·음악 김해미(위니블리스 앙상블 대표)·국악(국악앙상블 TaM) 금현욱·무대기술 정규배(공연문화산업협의회 총무)·시각 신동일(로컬42협동조합 디자이너) 등 7명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자유 발언과 지지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문화정책연구소의 이희진 소장은 모두발언에서 “예술인 기본소득 공약에서 나타났듯이 예술생태계의 기본 토대인 예술인들의 ‘기초생활보장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면서 적극 지지의사를 표명했으며, 선언문 낭독에 앞서 이희진 소장은 “선거는 사람을 뽑는 것인데,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성남시장에서부터 일을 잘하고 확실하게 공약을 지켜냈기 때문에 도지사를 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가속, 정착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자치분권, ‘문화분권’을 실현할 수 있고, 이것이 대전문화예술계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 전부가 선언문 낭독을 실시한 가운데, 이들 문화예술인은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 문화예술 생태계의 위기를 제대로 꿰뚫고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공공의 안전망을 확보해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정치적 결사를 꺼리는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이 후보는 실용적이며 혁신적인 정책들로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했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이 이 후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문화예술인들의 직업적 권리와 지위를 보장해줄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역설했다.

지지선언에는 이희진 지역문화정책연구소 대표·김한솔 로컬42협동조합 대표·성장순 마당극패 우금치 극장장·이인복 대전소극장협회 회장·이경수 플래닌 대표·이종훈 대덕대 영상연기콘텐츠학과 교수·금현욱 국악앙상블Tam 대표·김해미 위니블리스 대표 등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 대표 및 예술인 154인이 동참했다.

지난 2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를 시작으로 충청권 대장정을 시작한 이낙연 후보 / 뉴스티앤티 DB
지난 21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를 시작으로 충청권 대장정을 시작한 이낙연 후보 / 뉴스티앤티 DB

이낙연 후보의 ‘필연캠프’ 충남경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양승조 충남지사의 특보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황종헌·김영수 특보가 이낙연 후보 진영에 합류했으며, 여러 명의 다른 특보들도 합류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치열한 경선 정국에서 중립을 지키던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장승재(초선, 서산1)·김대영(초선, 계룡)·조승만(초선, 홍성1)·김형도(초선, 논산2) 충남도의원이 이낙연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토요일 이낙연 후보와 양승조 지사의 천안삼거리 회동이 당초 예상된 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 흘러나오며, 이낙연 후보에 캠프는 상당히 고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캠프 측은 “경선의 1차 관문인 충남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캠프도 고민이 많았는데, 비중 있는 특보단과 타 후보를 지지하거나 중립지대에 있던 광역·기초의원들이 대거 이낙연 후보 지지로 선회하면서 충남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전문직들 300여명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세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대전·충남 전문직들 300여명은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세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충남 전문직들 300여명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세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세균과 함께 강한 대한민국, 풍요로운 미래를’ 기치로 내건 이들은 대전·충남 지역 의사·한의사·치과의사·변호사·법무사·회계사·세무사·기업인·정보통신공사업계 등 각 부문 대표자들이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정세균이 필요하다”며 “코로나로 망가진 국민의 삶을 돌보고, 코로나 이후 대도약을 위해 국력을 하나로 모을 적임자가 바로 정세균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 실물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현실감각 ▲ 현장과 전문가를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 ▲ 통합의 리더십 등을 꼽았다.

이들은 “정세균 후보만큼 실물경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후보를 보지 못했다”면서 “각계 전문가의 말을 경청하고 조율해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역량에 주목한다”며 이어 “정 후보의 공약과 정책도 이념이 아닌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세균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비방이 도를 넘을 때마다 중심을 잡고 ‘원팀’을 역설했다”면서 “그 스스로 흐트러짐 없이 품격을 지켜 모범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에는 대전 시·구의원 20명이 정세균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충청권 대학교수 등 지식인 300명이 정세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뒤처지는 정세균 후보가 첫 순회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 대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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