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위원장 '임혜숙 장관, 내정 과정부터 문제다! -과기정통부장관 인사청문회에 부쳐'라는 논평 발표

김윤기 정의당 유성구위원장 / 뉴스티앤티 DB
김윤기 정의당 유성구위원장 / 뉴스티앤티 DB

정의당(대표 여영국)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내정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에 대해 ‘데쓰노트’에 올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정의당 유성구지역위원회(위원장 김윤기)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내정자를 질타하고 나섰다.

김윤기 위원장은 지난 3일 ‘임혜숙 장관, 내정 과정부터 문제다! -과기정통부장관 인사청문회에 부쳐’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임 장관 내정자의 내로남불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면서 “정의당 유성구위원회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임명한 지 3개월도 안 된 임 후보자를 다시 장관으로 내정하고 임 후보자 자신이 이를 수락한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또한 임 후보자 개인에게 쏟아진 의혹들에 대해서도 제대로 소명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 인사는 임명권자와 후보자 모두의 무책임과 무원칙에서 비롯된 참사라”면서 “지난 1월 NST 이사장 임명 당시에도 노동조합과 연구현장은 ‘25개 출연연을 대표할 리더십’과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철학과 능력’을 검증받지 못한 인사라는 점에서 매우 비판적이었다”며 “그럼에도 청와대가 무리하게 임명을 강행해 놓고,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장관으로 내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여기에 ‘현장을 돌아본 것이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는 임 후보자의 소감은 아무 소리하지 않는 것이 차라리 더 나았을 정도로 부적절했다”면서 “이사장이 장관으로 가는 징검다리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임 후보자 개인에게 제기된 의혹 또한 무겁다. 청문회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할 내용들이라”면서 “지겹고 뻔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했던 인사 5대 불가원칙 중에도 세 가지나 포함되어 있다”며 “위장 전입·논문 표절·부동산 투기 등 3개 항목은 물론이고 두 딸과 동행한 출장 의혹도 무겁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아무 문제될 것 없다’는 여당이나, ‘한 명은 반드시 낙마시킨다’는 제1야당의 뻔한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면서 “뻔한 결과도 궁금하지 않다”며 “국민들과 현장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연구현장으로 혁신할 수 있는 작은 계기라도 삼을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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