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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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안의 조그만 무인섬.
나무가 빼곡하던 섬 하나가 초토화가 아니라 백토화가 되었다.
하얗게 백화된 섬을 보니 태평양전쟁 중 초토화된
이오지마(유황도)전투 장면이 생각났다.
가마우지떼가 서식하며 독한 배설물을 쏟아부어
풀과 나무가 다 죽었기 때문이다.
대청호에는 가마우지떼가 수백마리씩 몰려다니며 물고기 사냥하고,
심지어 어부들의 그물에 걸린 고기나 잡아둔 고기까지 채어가
어부들은 가마우지의 소탕을 건의하였다고 한다.
(얘들이 배스나 잡아 먹었으면 좋겠는데!)

약 20년간 가마우지가 100배 늘었단다.
가마는 검다는 뜻이고
우지는 옷이란 뜻으로 검은 옷을 입은 새인데 
철새가 텃새로 우리나라 호수를 떠나지 않는다고 하니
이 자연현상을 어떻게 할꼬...
아마 지금이 산란 시기인 것 같은데 저 나무를 다 베어낼 수도 없고...
개체수를 줄일 방법이 없을까?

황새박사이신 박시룡 조류박사님한테 여쭤봐야겠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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