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논문 기반 기술력과 자체 생산 인프라 강화로 매출 150억 원 달성, 연간 단일 소재 매출 100억 원 돌파

hy의 원료 B2B 사업 누적 판매량이 50톤을 넘었다고 회사가 밝혔다.

올해 판매량은 18톤으로 사업 시작 이후 최대치였고, 매출액은 약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증가했다. 이는 첫해 실적(약 35억 원)보다 네 배가량 성장한 수치다.

빠른 성장 배경에는 체계적 사업 구조와 연구개발 투자가 자리한다. hy는 2021년 B2B 전담팀을 꾸리고 전문 브랜드 ‘hyLabs’를 론칭해 프로바이오틱스와 천연물 원료의 연구·개발·대량생산·유통을 원스톱으로 운영해왔다.

전국에서 수집한 5,100여 종의 균주와 250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기능성 소재를 개발했고, 2025년 기준 특허 124건, 논문 15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피부 프로바이오틱스’가 있으며, 할랄 인증과 미국 FDA의 NDI 등록을 완료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체지방 감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적용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며 단일 제품으로 연간 소재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라인업도 다각화됐다. 초기 3개였던 판매 대상 원료는 5년 만에 14개로 늘었고, 숙취해소·관절건강·발효홍삼·발효녹용 등 천연물 원료가 추가됐다.

생산 인프라도 확대해 2021년 평택공장에 동결건조기 6대, 2023년 말 논산공장에 2대를 추가로 확보해 연간 최대 18톤 수준의 기능성 원료 생산이 가능해졌다.

hy 연구기획팀장 양준호는 “수입산 중심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기능성과 과학성을 겸비한 원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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