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공장서 기념식 개최, 점자명함 등 사회공헌 성과·현장형 교육으로 고용연계 강화…2027년까지 장애인 고용률 100% 목표

㈜오뚜기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오뚜기프렌즈가 창립 4주년 기념식을 지난 11일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뚜기와 오뚜기프렌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립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에서 이학천 오뚜기프렌즈 대표는 기념사를 하고, 오뚜기 황성만 대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서부지사 문상식 지사장이 축사를 전했다. 창립 4주년을 맞아 공단과 회사는 우수사원 3명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
오뚜기프렌즈는 2021년 8월 출범 이후 오뚜기 제품 기획·생산과 점자명함 제작 등 인쇄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자립을 지원해왔다.
업계 최초로 컵라면에 점자 표기를 도입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점자명함 사업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총 4,411건의 명함을 제작했고 이 가운데 1,917건이 점자명함으로 제작돼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현재 오뚜기프렌즈 직원은 총 22명(발달장애 21명, 기타 장애 1명)으로, 단순 고용을 넘어 진로·직업 교육과 산학 협력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취업 사다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참여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협의체’와 산업체 도제교육형 현장실습 등은 학교와 기업을 잇는 고용 연계 모델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오뚜기팩토리 증축을 계기로 스팀세차·세탁보조·바리스타 등 신규 비즈니스로 일자리를 확대해 2027년 상반기까지 장애인 고용률 100%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고용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