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9억 원 투입해 ‘꿈나눔하우스’ 18곳 순차 리노베이션…금융·임대차 교육 등 자립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와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이 12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오른쪽)와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이 12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민관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12일) 서울시와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등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또는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의미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까지 총 9억 원을 투입해 자립준비청년의 거처로 운영 중인 ‘꿈나눔하우스’ 18개소를 순차적으로 리노베이션한다. 사업은 구조 보수와 단열·조명·위생시설 정비 등 기본 보수에 더해 가전·가구 교체 등 전반적 인테리어 개선을 포함한다.

회사 측은 공간 기획부터 시공까지 직접 참여해 주거 품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시 자립전담지원기관과 연계해 개인자산 관리, 금융사기 예방, 임대차 실무, 동기부여 특강 등 실용 중심의 자립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한다.

일부 세션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진로 상담과 전월세 계약 주의사항 등 생활 밀착형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초 사내에 ‘상생과 미래 위원회’를 발족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가장 시급하게 겪는 주거 문제를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사례는 드물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주거 공간이 단순 거처를 넘어 삶의 질을 바꾸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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