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2일 자사 알뜰폰 통합 플랫폼 ‘알닷’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알닷 2.0’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이제 변경·해지·개통은 물론 증명서 발급, 번호 변경, 분실폰 위치 확인 등 다양한 업무를 온라인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알닷은 지난해 5월 론칭 이후 약 900여 개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하고 비대면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출발해 올해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2.0 개편은 증가하는 이용자 요구에 맞춰 셀프 처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UI·UX를 고객 친화적으로 재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추가된 주요 기능은 ▲알닷케어 셀프 처리 서비스(증명서 발급·번호 변경·요금 즉시 납부 등) ▲선불요금제 유심·eSIM 셀프 개통·충전(국내 통신사 중 eSIM 선불 셀프 개통 최초 도입) ▲부가서비스 60종의 조회·가입·변경·해지 온라인화 ▲인터넷·IPTV 결합 상담 신청 등이다. 알닷케어는 지난해 12월 통합 고객센터로 도입된 이후 기본 문의 처리에서 이번 개편으로 실무적 처리가 가능해졌다.

특히 eSIM 선불 요금제의 셀프 개통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알뜰폰 셀프 개통 시 유심 방식만 가능했으나, 선불 요금제 이용자가 증가하면서(누적 가입자 100만 돌파) 유심과 eSIM 중 선택해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사업자 고객센터에서만 처리 가능했던 부가서비스 60여 종을 알닷에서 직접 조회·변경·해지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성과 사업자 CS 부담 경감을 동시에 노렸다. 첫 화면에서 실시간 사용량, 요금제 사용기간, 부가서비스·홈 결합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UI도 개선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은 “470만명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이 알닷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알뜰폰 사업자의 CS 부담을 덜도록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추가해 알뜰폰 이용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알닷 서비스 최초 등록자 선착순 1,000명과 개편 관련 O/X 퀴즈 참여자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