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조문 해설·현장 안전 Q&A 등 실무 중심 구성…교직원 안전의식 강화 기대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 표지 / 경기도교육청 제공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 표지 /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교직원과 종사자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을 새롭게 개편·보급했다.

이번 개편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학교 현장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혼선을 줄이고 실질적인 예방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무 중심의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은 2023년 처음 발간된 이후 두 번째로 개정된 것으로, 이번에는 학교 관리자와 교직원들이 법적 의무이행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기관별 단계별 역할 정리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조문 해설 ▲학교 주요 작업 안전 수칙 ▲중대재해 관련 Q&A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중심의 사례와 시각자료를 강화해, 법률 문서 중심이던 기존 자료보다 한층 이해하기 쉽게 개선됐다. 새롭게 개편된 매뉴얼은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통합자료실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매뉴얼 배포와 함께 연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실무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매뉴얼 개편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안전문화가 한층 강화되고,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매뉴얼 보완, 교육 지원, 점검 체계 강화를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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