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제28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 진행...문화도시 천안의 품격 높일 핵심사업 철저한 준비와 시민참여 당부..."아트센터 건립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천안의 문화 수준과 도시 품격을 좌우할 중대한 투자"

천안시의회는 지난 10월 31일 제28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배성민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가 추진 중인 성성동 아트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는 지난 10월 31일 제28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배성민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가 추진 중인 성성동 아트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지난 10월 31일 제283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배성민(부성2동)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가 추진 중인 성성동 아트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완성되길 바란다”며, 아트센터 건립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배성민 의원은 “천안은 인구 70만을 넘어선 중부권 핵심 도시로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면서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충분한 검토와 시민 공감대 형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천안시는 성성유수지 일원(연면적 28,433㎡)에 공연장·전시장·주차장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계획 중이며, 총사업비는 1,844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배성민 의원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기 전 세부운영계획용역이 먼저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시민들 사이에서 “사업이 이미 확정된 것 아니냐?”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지표인 B/C값은 운영수입 기준 0.39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배성민 의원은 “단순한 경제성뿐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지역 균형발전 등 정성적 요인까지 면밀히 반영해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배성민 의원은 “1,8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지방재정사업을 전액 시비로 추진할 경우 재정 부담이 크다”며,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 등 다각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배성민 의원은 의견수렴 과정의 한계도 언급했는데, “일부 주민대표와 전문가 중심의 협의에서 나아가 향후 설계 및 운영 단계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성민 의원은 끝으로 “아트센터 건립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 년간 천안의 문화 수준과 도시 품격을 좌우할 중대한 투자라”면서 “타당성 검토와 재정 안정성 확보·시민 참여를 통해 천안이 진정한 문화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배성민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천안시 전역의 주차난 문제도 지적했는데, 산단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노상주차장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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