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종로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최재형)는 지난 2일 종로구 혜화로터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사법 파괴’ 행위에 맞서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며 서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재형 위원장은 “야당 말살을 넘어 이제는 헌법을 파괴하는 저들의 행태를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이 싸움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최재형 위원장은 현 상황을 “민주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는 공산화로 가는 마지막 단계와 흡사하다”고 진단한 후 “법까지 멋대로 바꾸려는 저들의 오만함이 헌정 질서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격분했다.

또한 최재형 위원장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제거를 위한 마지막 금단의 열매는 공소 취소라”면서 “형사사건에 대해 검사는 제1심 판결 선고 전까지는 공소를 취소할 수 있다”며 “따라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고등법원에 가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아직 1심 재판 중인 이재명 피고인에 대한 형사사건들에 대해서는 이론상 공소취소도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최재형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민주당이 보여온 국민 무시·헌법 무시의 오만함과 무절제한 권력 행태를 보면 어쩌면 이재명 형사리스크를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공소 취소라는 먹음직스러운 금단의 열매를 따먹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최재형 위원장은 끝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면하기 위해 우리 사법체계 자체를 흔들어 파괴하려는 무리한 시도를 그치고, 정정 당당하게 재판을 받아 대한민국의 법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적용됨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서명은 종로구의회 이광규 의원과 박희연 구의원을 비롯하여 시·구의원 및 당협 운영위원회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했으며, 구민 5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은 1,0000여 명에 달하며 서명운동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드는 행동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