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위원장과 당원 일동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종로구민의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정략을 위한 제물로 삼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 발표

국민의힘 종로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최재형)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대표 정청래)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최재형 위원장과 당원 일동은 12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종로구민의 인간다운 삶을 살 권리와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정략을 위한 제물로 삼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종로구민의 정당한 생존권을 끝까지 지켜내고, 서울 도심의 역동적 재생과 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수를 천명했다.
이들은 “수십 년간 정체되고 낙후되어 하루하루 멈추어 가는 종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고 운을 뗀 후 “당리당략에 문화재 보존이라는 가면을 씌워 종묘에서 100미터 이상 떨어진 역사문화보존지역 밖의 재개발사업을 가로막으려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은 단순히 도시계획을 막아서는 것이 아니라”며 “종로구민의 인간다운 삶과 정당한 재산권·생존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문화재 보호인가 정치적 셈법인가?”라고 반문한 후 “종묘는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면서 “그 가치를 바로 알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그러나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우는 논리는 문화재 보존이라는 탈을 쓴 정치적 셈법에 봉사하는 과도한 규제·권한의 남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들은 “서울시는 이미 2021년부터 북악과 종묘·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복원하고 낙후된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도시 재구조화 계획을 추진해 왔다”면서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역사를 품고 도시의 생태적 균형을 회복하려는 혁신적 프로젝트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 시대 왕이 다니던 길의 기(氣)가 훼손된다’는 식의 비과학적·미신적이기까지 한 논리까지 동원해서 사업을 가로막는 행태는 문화재 보존이 아닌 정치적 선동이고 서울시민과 종로구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주민의 피눈물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한 후 “세운4구역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지난 10여 년 동안 재개발에 대한 기대로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쏟아왔다”면서 “하지만, 끝을 모를 행정절차 지연과 정치적 발목잡기로 인해, 착공은커녕 매달 수십 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융비용까지 떠안으며 파산직전으로까지 내몰리고 있다”며 “문화재 보존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정치적 이익을 챙기고 주민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는 당장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존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위해 국민의힘 종로구 당협은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한 후 “우리는 문화재 보존과 도시의 균형 있는 개발은 공존할 수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가야만 종로의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세운4구역 재개발은 단순히 낡은 상가를 허물고 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종로를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창의적 인재가 모여드는 ‘살아 숨쉬는 도심’으로 회생시키는 프로젝트라”며 “그 길을 막는 것은 종로와 종로구민에게 지금까지 감내해 왔던 정체와 쇠락의 길을 계속 가라고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게 ▲ 문화재 보존의 가면 속에 감추어진 정치적 셈법에 의한 개발 방해 행위 즉각 중단 ▲ 종로를 다시 숨 쉬고 뛰게 할 서울시의 합리적인 재개발계획을 존중하고 정부는 협력과 지원의 본분 다할 것 ▲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발전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구태를 버리고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를 가질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종로는 대한민국의 중심·서울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면서 “과거에 박제되지 않고 과거를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도시여야 한다”며 “국민의힘 종로 당협은 종로구민의 정당한 생존권을 끝까지 지켜내고, 서울 도심의 역동적 재생과 균형발전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