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3주년 인터뷰
민선 8기가 3주년을 맞아 임기 마지막 1년을 향해 가고 있다. 대전 동구는 ‘FEEL in 동구, 동구의 변화를 느끼다’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교육·경제·일상돌봄 등 다방면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을 만나 지난 3년의 성과와 남은 1년의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었다.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소회는
구민과 함께 동구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년이었다. 인구, 교육, 미래 먹거리 등 동구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 구민들께서 동구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미래(Future) ▲교육(Education) ▲경제(Economy) ▲일상돌봄(Life-care)을 중심으로 성과를 만들어왔다.
지난 3년간 가장 상징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대전역세권 개발과 대청호 규제 개선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교육특별시 동구’ 실현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빵지도, 오상욱거리 등 도시브랜딩 역시 차별화된 성과다.
대전역세권 개발 본격화
수년간 지체됐던 사업이 민선 8기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으며, 핵심인 복합2구역은 올해 10월 본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

대청호 규제 개선 전환점
대청호 유역 5개 지자체와 공동 대응한 결과, 환경정비구역 내 음식점 허용 면적이 100㎡에서 150㎡로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제도 개선의 가능성을 확인한 큰 전환점이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콘텐츠 개편, 누리길 정비 등 인프라 확충도 지속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 확대
주민 숙원이었던 천동중학교 신설이 확정돼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네북네 북카페’ 6곳을 개관했으며, 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어 교육시설인 ‘글로벌 드림캠퍼스’도 문을 연다. 사이언스라운지, 드론 체험 등 과학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콘텐츠로 완성하는 도시 브랜딩
‘빵빵도시 대전 동구 빵지도’는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외부 방문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를 기념하는 ‘오상욱거리’를 용운동에 조성해 새로운 도시브랜드 자산으로 만들었다.

올해 구정 방향을 ‘#미인(미래와 인구)’으로 정했다. 인구문제 대응 성과는.
인구문제를 지역의 핵심 과제로 보고 삶의 질과 도시 구조를 재설계하는 종합적 대응을 추진했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미래세대국’을 신설하고, 청년 웨딩스냅 촬영비 지원, 청년마을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통합가족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세대통합어울림센터 착공 등 핵심 시설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삶의 질 중심의 체류형 인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동구의 대응 방향은
국정 기조 변화 속에서도 ‘현장 중심, 성과 중심’의 원칙을 유지하며 구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에 집중하겠다.
새 정부 역시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동구가 추진 중인 역세권 개발, 가족센터 건립 등 핵심 사업들이 오히려 더 큰 추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남은 1년의 계획은
마지막 1년은 지금까지의 정책 성과를 증명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이다. 대전역세권 개발, 대청호 활성화, 글로벌 드림캠퍼스 등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모든 정책의 최종 목적지는 ‘구민 체감’이다. 구민의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구민 여러분께 한 마디
지난 3년간의 가장 큰 원동력은 구민 여러분의 성원이었다. 최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체질 개선을 통해 강팀으로 거듭난 모습이 지금의 동구와 닮았다고 생각한다.
침체됐던 동구가 이제 새로운 도약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변함없는 응원과 동행을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