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진행...사업의 전면 재검토 및 대규모 전력 사용기업 지방 이전 등 대안 마련 요구..."석탄화력발전소 밀집한 충남 또 다시 전력의 희생지로 만들어선 안 돼"..."충남도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 강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전익현(재선, 서천1) 의원이 제3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사업은 전북 새만금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총 121㎞에 달하는 345kV 초고압 송전선로가 충남을 경유할 예정이다.
전익현 의원은 “충남에서 생산되지도, 소비되지도 않는 전기 때문에 왜 충남이 가장 큰 환경 피해를 감수해야 하느냐?”며 사업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전익현 의원은 이어 “충남은 이미 전국 절반의 석탄 화력발전소와 기존 송전선로로 인해 환경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이라”면서 “이번 사업은 도민의 인내를 또다시 당연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익현 의원은 주민설명회가 농번기 낮 시간에 소규모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실질적인 공론회가 아닌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전익현 의원은 끝으로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의 지방이전이나 사업의 전면 재검토·송전선로의 지중화 또는 해상케이블 등 기술적 대안 검토를 요구하고, “지금은 충남이 일방적으로 희생되는 현실에 맞서 함께 목소리를 낼 때라”면서 “충남도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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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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