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혈연·학연 연고주의 폐해 근절해야 공직 신뢰 향상

'청렴 전도사' 김덕만 박사(정치학·전 국민권익위 대변인)는 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법원교육원에서 '청탁금지법과 실천과제'란 주제로 청렴특강을 실시했다.
'청렴 전도사' 김덕만 박사는 9일 경기도 고양 소재 법원교육원에서 행시 합격자 임용 후보자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과 실천과제'란 주제로 청렴특강을 실시했다.

'청렴 전도사' 김덕만 박사(정치학·전 국민권익위 대변인)는 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법원교육원에서 '청탁 금지법과 실천과제'란 주제로 청렴특강을 실시했다.

홍천 출신의 김덕만 박사는 행시 합격자 임용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지연·혈연·학연 등 연고주의에 얽매여 이뤄진 부정청탁 사례들을 동영상을 곁들여 설명했다.

김 박사는 부정청탁금지법 규정 중 공직자가 조심해야 할 조항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이어 실천 과제로 인사와 예산의 투명성 강화, 엄정한 신상필벌, 지도자의 솔선수범, 사회 전반의 공사(公私)구분 인식전환 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는 직장 연고로 뭉친 이른바 '직연(職緣)'까지 동원된 부적절한 행위가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직무풍토가 정착돼야 공직신뢰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박사는 '청탁없이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란 주제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국민권익위 전신인 부패방지위, 국가청렴위에서 공보관, 대변인 등을 재직하면서 '청렴 선진국 가는 길' 등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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