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근용 보건소장 긴급 기자회견 개최하고, 추가 확진자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 발표
지난달 22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확진자 1명 유지하는 철통 방역망 구축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6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추가 확진자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권근용 세종시보건소장이 6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추가 확진자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 세종시청 제공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6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추가 확진자 확인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확진환자 A씨는 현재 새롬동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으로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새봄GX)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개최된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참가자 29명 중 기확진자 4명)”면서 “우리 시는 충청남도로부터 3월 5일 10:20경 A씨의 워크숍 참석 사실을 통보받아 당일 15:30분경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세종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하여 검사 결과 3월 5일 23:50분경 코로나19 양성임을 최종 확인했다”며 “A씨는 새롬동 7단지에 배우자, 자녀 2명과 거주하고 있으며, 2월 15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A씨는 2월 20일 14시경 피로감 및 콧물 증상이 있었고, 최근에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권 소장은 이어 “확진자 A씨는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가족 3명 또한 자가격리토록 통보했다”고 운을 뗀 후 “가족 3명에 대해서는 오늘 10시경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였고, 검사결과는 오늘 오후 중에 나올 예정이라”면서 “확진자 A씨의 전파가능기간은 증상발현 하루 전인 2월 19일부터로 판단되며, 타인과 밀접접촉한 동선은 21일까지 근무한 도담동 새봄GX, 새롬동 자택으로 확인된다”며 “새봄GX는 21일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휴원해왔고, A씨는 자택에만 머무른 것으로 파악되는 한편 우리시는 확진자의 동선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GPS 위치기록 조회를 의뢰 중에 있으며, 이후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접촉 동선이 파악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 소장은 역학조사반 활동과 조치계획에 대해 “우리 시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언급한 후 “확진자 A씨의 동선 확인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자택과 근무지에 대해 소독했으며, GX 강사와 수강생 명단을 확보하여 전수 증상여부를 조사하고,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면서 “GX 내 접촉자들은 접촉 후 14일 이상이 지났으므로 현재 무증상이거나 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는 수동감시 형태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권 소장은 국가보훈처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결과에 대해 “어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국가보훈처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증상발현은 3.1일부터로 접촉자 조사범위는 2월 29일부터 설정하여 접촉자를 파악했다”면서 “접촉자는 2월 29일 보훈처 5명·정부세종청사 승강기 2명·식당 1명·오피스텔 승강기 5명(인적사항은 현재 2명 확보)을 파악했으며, 이중 보훈처 접촉자 5명은 전원 검사 음성을 확인하였고, 다른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및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권 소장은 끝으로 “우리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및 후속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피력한 후 “확진자 A씨의 동선과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되는 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검사와 방역을 실시하고, 관내 다중 집합시설과 집회 및 행사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경로당과 노인 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하여 버스터미널과 조치원역사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세종시 관내 도서관(14개)은 금일부터 초중고 개학 전까지 임시휴관토록하고, 복컴에 대해서도 22~23일 양일간 문을 닫고 방역을 실시하겠다”며 “각종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등의 행사와 모임도 취소나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부처와 국책연구소 등에게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구입 등 선제적인 조치를 요청하였고, 종교계에 대해서도 당분간 집회를 자제하고 온라인을 통해 집회를 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신천지 집회 참석자 및 대구‧청도 방문자 확인을 요청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향후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달 22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른 시·도의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에도 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확진자 1명을 유지하는 철통 방역망을 구축해왔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