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오월 산천엔 신록의 너울이 넘치고,
골목엔 붉고, 노란 장미의 향이 흐른다.
담장 아래 붉은 장미의 입술이 낭자하다.
오월엔 구름도 꽃구름이다.
이쯤이면 보릿고개쯤일 게다.
어릴 적 붉은 찔레 대공을 따서 손톱으로
껍질을 벗겨 먹던 생각이 났다.
달콤한 찔레향기에 풋풋했던 동심이 묻어 온다.
이제 유월이 내일, 모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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