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걷잡을 수 없게 된 '우한 폐렴', 문재인 대통령은 미적거리지 말고 직접 나서 책임지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성일종 의원 / 뉴스티앤티 DB
성일종 의원 / 뉴스티앤티 DB

자유한국당 성일종(초선, 서산·태안) 의원은 국내 네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국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성 의원은 27일 “네 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걷잡을 수 없게 된 ‘우한 폐렴’, 문재인 대통령은 미적거리지 말고 직접 나서 책임지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정부 당국의 일사분란한 행동을 촉구했다.

성 의원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 세계적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국내에서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미국, 프랑스, 일본, 태국 등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우한 폐렴 사망자가 80명, 확진자는 2,300명 이상으로 늘었고,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어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냈으나, 정부는 말로만 안심하라 할 것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 후 ▲ 중국인들의 국내 입국 제한 등 모든 조치 검토 ▲ 후베이성 내 우리 국민을 수송할 전세기나 군용기 즉각 파견 ▲ 국내 확진자 4명의 지역사회 활동 경로 공개 ▲ 정부의 예비비 등 가능한 모든 자원 사용 등을 요구했다.

성 의원은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3만명을 넘었고, 일국양제 시스템 하의 홍콩조차도 후베이성 거주자 및 방문자의 입경을 금지하고 있으며, 우리도 인접국가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중국 정부가 우한시 및 주변 도시를 봉쇄함에 따라 우한에서 철수를 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도 교통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프랑스 등도 전세기 파견하기로 한 만큼 우리 정부도 검토만 하지 말고 조속히 전세기 파견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한 폐렴이) 잠복기 중에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진 만큼 확진자들의 동선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고, 의학적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국민생명 보호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니 문재인 대통령은 미적거리지 말고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라!”고 역설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우한 폐렴‘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고, 28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중국 우한시에 거주 중인 유학생과 주재원 등을 귀국시킬 전세기 투입 등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중국 우한시에는 500~600여명의 우리나라 교민이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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