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설 연휴 신종코로나 감염증 대응체계 점검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방역대책 영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허태정 시장 / 대전시 제공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 방역대책 영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허태정 시장 / 대전시 제공

설 연휴 첫날인 24일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대응체계를 재차 점검하고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관계자 영상회의에 참석,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발생 및 대응조치 현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부 각 부처 장관과 경찰청‧소방청장 등은 설 명절 연휴 기간 추가 확진환자 발생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다 하기로 하고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시 보건당국 관계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허 시장은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와 5개구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현재 가동 중인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6개 반 50명의 역학조사반 가동과 접촉자 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 등의 격리치료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충남대학교병원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시설)가동 준비철저, 의심환자 신고 시 보건소 중심 선별진료기관 지정 운영 등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두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의 많은 이동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예방 행동수칙과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등을 적극 홍보해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자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께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해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았으며, 지난 23일 보건소 선별 진료를 통해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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