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승 / 인문학교수

박노승 / 인문학교수
박노승 / 인문학교수

주인의식이란 일이나 조직의 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야 한다는 의식을 말합니다

여러분이 어디를 가시든 주인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여야 합니다. 앓아누운 주인이 열 머슴 몫을 한다고 합니다. 남이 시키는 대로 일만하는 심부름꾼은 발전이 없습니다. 주인은 창의력을 갖고 있습니다. 창의력이 없으면 안 되는 겁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더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자주 생각하면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혜민스님께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어디를 가든 손님이 아닌 주인이 되세요“.

절이나 성당, 교회에 갔을 때 내가 손님이라고 생각하면 할 일이 하나도 없지만, 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휴지라도 줍게 된다고 합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고 어디에서든 마찬가지입니다

동구문화원에 대하여 주인의식을 가지시면 분명 동구문화원 회원이신 여러분들도 큰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에서 4학년까지 동화같은 국어교과서가 제 나이 60십 넘어보니 교훈이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토끼와 거북2-1’,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3-1’, ‘망각 3-2’, ‘의좋은 형제 4-1’ 말입니다.

 김홍신 작가님의 강의내용 중 "인생은 즐김"이라는 내용을 인용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사랑해서 결혼을 했지만 사는 것은 정으로 산다고 합니다.

이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혼은 왜 할까요?

사실 덕을 보려고 결혼하는 겁니다. 연애보다는 중매가 더 덕을 보려고 하는 겁니다.

상대방 얼굴도 보지도 않고 물어보지요.

”키는 커요, 직업은 뭐예요, 대학은 나왔어요. 살 집은 장만 했는지요? 형제는 많은 지. 장남은 아닌지요?”라고 말입니다.

 왜 이런 것을 물어 보냐면 손해를 안 보고 덕보려고 물어보는 겁니다.

사실 손해 안 보고 덕 보려고 결혼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까 100% 만족을 하고 싶었는데 60%도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만족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사실 결혼은 혼자 있는 것보다 둘이 있는 게 더 좋고 편하며, 자녀도 갖고 싶고 또 결혼을 안 하면 주변에서 자꾸 말이 나오니까 그래서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고 보니까 덕을 보아야 하는데, 덕은 고사하고 매일 매일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힘들게 매일 매일 사는 겁니다. 실제로는 서로 주고 받고 있는데, 자꾸 자꾸 나만 준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런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손해 보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결혼해서 손해를 본 걸 까요?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사실은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 덕을 본 겁니다. 그러면 덕을 본 것을 언제쯤 알게 되냐하면 이 세상 하직할 때, 다시 말해 죽을 때 알게 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께서는 남편은 아내에게 덕을 보고 살고 있으며, 아내는 남편에게 덕을 보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부부의 행복은 물론, 새로운 신혼 생활이 시작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학에서 주간 2개반, 야간 1개반 세무 강의를 20년 동안 해왔습니다

마흔 여덟 살이 되던 해 야간 여학생이 찾아와서 교수님 저 결혼하는데 교수님이 제 결혼식 주례를 서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맨 처음은 당황했으나, 나를 선택해줘서 고마워했지요.

그 후 지금까지 주례를 200여 차례 선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결혼하는 신랑 신부가 저를 찾아준데 대해 행복을 느끼고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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