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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 뉴스티앤티 DB

최근 조개젓 섭취에 의한 A형 간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충남 업체가 제조하는 조개젓에서도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충남도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도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전국 조개젓 제조업소 수거검사 결과, 도내 업체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는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 업체에서 보관 중이던 조개젓을 전량 봉인 조치했으며 향후 소각 폐기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업체 및 종사자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조개젓 유통 경로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재래시장 등 즉석판매·제조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는 제조업체의 완제품 조개젓에 대해 영업자가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검사명령’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충남의 한 병원 직원식당에서 제공된 조개젓을 섭취한 직원들이, 지난 8월에는 대전 서구의 한 식당에서 제공된 조개젓을 섭취한 손님들이 A형 간염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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