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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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충남의 한 병원 직원식당에서 제공된 중국산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데 이어, 대전 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제공된 조개젓에서도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이들이 서구의 한 음식점을 공통으로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해당 음식점에 대해 조리종사자의 인체검체와 제공음식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식당에 대한 위생점검과 함께 칼, 도마 음용수, 김치 등 환경검체를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조개젓을 판매한 업소의 유통기한이 동일한 제품의 조개젓을 수거검사 의뢰했으며, 종사자에 대한 바이러스검사도 병행 실시하는 등 추가 오염원 조사와 유통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음식점 종사자 중에는 간염 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당 음식점과 관련한 추가환자는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환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동일 음식점에서 조개젓을 취식하였는지 여부를 심층 조사하여 접촉자를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접종과 더불어 음식은 조리해서 섭취하고 날 음식은 피하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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