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아산시갑 청년위원회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행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문 발표...납득할 만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도 불사 천명

국민의힘 아산갑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 이하 공관위)의 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 의원 컷오프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청년위 최아성 대변인은 22일 ‘국민의힘 아산시갑 청년위원회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행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하고, 공관위의 행보에 우려를 표명하며, 납득할 만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을 경우 집단탈당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최아성 대변인은 이어 “최근 국민의힘 공천 심사 발표가 하나둘씩 이뤄지는 걸 보면서 당과 우리 지역이 망가지는 것을 결코 방관할 수 없어 제대로 바로잡고자 나섰다”면서 “어제(2월 21일)로 공관위의 11차 회의 결과까지 발표되었지만, 충남 아산시갑의 결과는 여전히 들려오지 않았다”며 “특별한 이유와 명분 없이 충남 아산시갑 공천 결과가 계속해서 보류되는 가운데, 16년간 아산지역을 꿋꿋이 지켜온 이명수 의원은 며칠 새 온갖 언론에 ‘현역 컷오프 대상’으로 낙인찍혔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아성 대변인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공천 방향 또한 깊이 체감하고 있는 아산시민으로서 아산시갑의 공천 결과가 이렇게까지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과연 ‘공정과 상식’의 가치에 걸맞은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지역민과 당원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지역구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한 석 한 석이 귀한 역대급 여소야대 국면에 우리 당이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가릴 공정한 경선을 통해 지역민의 진정 어린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공관위의 현 행보에 대해 아산시민과 당원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여 집단탈당으로써 우리의 결의를 보일 용의가 있음을 밝히는 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명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공천 관련’ 입장에 관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관위회에 공정한 경선을 촉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