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바이오식품의약국 예산안 심사...“내년 R&D사업 예산 정책사업비의 3%뿐” 지적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30일 제413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바이오식품의약국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30일 제413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바이오식품의약국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 충북도의회 제공

충북도의회(의장 황영호)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는 30일 제413회 정례회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 바이오식품의약국 예산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박지헌 의원(청주4)은 “충북에서도 마약류 중독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마약류 중독자 치료비 및 홍보비 예산이 2023년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며 “도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2023년도 바이오식품의약국의 성인지예산 사업 중 목표치가 미달성 된 사업의 사유를 묻고, “내년에도 여전히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목표치가 상향 조정된 만큼 실질적인 달성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김호경 의원은 또 “예산 삭감으로 충북 공동화장품브랜드 ‘샤비’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향후 필요한 부분은 추경으로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재목 의원(옥천1)은 지역소멸대응기금으로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 대상 의료 취약지에 응급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충북 남부권의 경우 애초에 거점 의료원이 없는데, 의료 취약지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 내 거점 의료원으로 이송한다는 사업 구상 자체가 수정이 필요하다”며 “지역소멸대응기금의 취지를 살리고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의 특성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예산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필 의원(충주4)은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예산안 중 뿌리기술대전 충북관 부스 운영비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된 점을 지적한 후 “기업들이 국산화한 소·부·장 품목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하려면 감내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질 테니 국산화된 품목을 사용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 동기부여 방안 도 함께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2023 오송뷰티산업엑스포 개선 요청 사항으로 자갈 및 돌이 올라오는 바닥에 대한 민원이 많았던 점을 지적한 후 “오송뷰티산업엑스포는 수출진흥중심 B2B 행사인 만큼, 내년 예산 중 기반조성 소요예산을 활용해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변종오 의원은 또 “바이오 관련 시설 건립 사업의 경우 대부분 국비보조 사업인데, 소관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국고보조사업 자금을 적기에 교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희 의원(비례)은 “2024년도 바이오식품의약국의 총예산 중 정책사업비 비율은 99.24%인데, 이중 R&D사업 예산은 단 3%(8건)뿐”이라며 “충북도 바이오 산업의 외연 확장을 위한 노력 만큼 초격차 기술 실현이라는 내실화를 위한 부분에도 균형의 추를 맞춰 줄 것”을 강조했다.

이동우 의원(청주1)은 “충북도에 바이오산업 전담 조직이 생긴 지 11년이 됐는데 산·학·연·병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지 못했다”면서 “산·학·연·병 관계의 밀도를 채워가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박진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뷰티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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