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 의혹 감싸는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샴쌍둥이인가?'라는 제목의 논평 발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 육동일, 이하 시당)은 28일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 의혹을 대처하는 태도를 문제 삼아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를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28일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 의혹 감싸는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샴쌍둥이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를 정조준했다.

시당은 “최근 언론에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의혹이 제기 된데 이어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전시는 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해소하려는 노력은커녕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또한 집행부를 감시견제할 대전시의회의 도 넘은 제 식구 감싸기는 이번 의혹 해소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힐난했다.

시당은 이어 “형식적이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식 뻔 한 현장답사는 떠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었다”면서 “시의회 본연의 모습은 온데 간 데 없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장악한 일당독재 지방의회의 폐단과 적폐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끝으로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대전시 권력층이 개입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영동 축구장 인조잔디 비리 의혹 규명에 적극 나서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여론의 거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어물쩍 넘어간다면 대전시와 대전시의회는 비리의혹을 감싸는 샴쌍둥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이번 비리의혹에 침묵해온 일부 시민단체가 심각성을 뒤늦게 인식하고 대전시를 향해 의혹 해소를 요구했다. 만시지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대전 안영생활체육단지 내 인조잔디 수의계약 논란’이 일어난 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과 한국당 대전시당은 연이은 논평 발표를 통해 안영동 축구장 비리 의혹 수사를 촉구한 바 있고, 대전시는 수의계약과 관련한 추진 과정을 설명한 바 있으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안영동 인조잔디 수의계약’과 관련해 면밀한 점검에 나설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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