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전시당, 5일 논평 내고 비판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대한 허태정 대전시장의 의중을 비판했다.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대한 허태정 대전시장의 의중을 비판했다.

시당은 "오늘(5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를 본래 취지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의 야구장 입지와 관련된 그동안의 태도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좌충우돌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허 시장은) 작년 지방선거 공약에서는 현 위치에 입지하겠다고 했다. 취임 이후에는 후보지 용역을 대전시 전체 대상으로 발표해 자치구 간 극심한 갈등을 스스로 야기했다"며 "급기야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연계하겠다는 실무 국장 발언으로 자치구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와서 본래 취지대로 결정하겠다니 대전 시민들은 도대체 대전시장의 의중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예측가능한 행정은 바라지도 않겠다"면서 "대전이라는 도시의 밑그림을 그릴 능력도 기본 철학도 없이 접근하다보니 이 지경까지 오게된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야구장 부지 선정 이후 초래될 극한 상황은 허 시장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국당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로 진행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꼽힌다. 공약 발표 시, 기존 중구 한밭야구장 부지 내 신축하는 것으로 약속했으나 당선 이후 부지선정을 용역에 맡겨 현재 각 자치구가 열띤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는 2024년까지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5,000㎡, 관람석 2만2,000석 내외의 야구장을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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