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오는 8월 열리는 0시 축제의 행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말 대행사 선정 후 첫 보고회로 행사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고회에서는 대전 0시 축제가 '대전부르스'라는 옛 가요의 노랫말에서 모티브가 된 만큼,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행사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테마가 제시됐다.
주 테마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리문화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세부 행사도 마련됐다.
매일 색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프린지 페스티벌, 대전부르스 가요를 소재로 한 창작가요제와 거리 창작극 공연, 매일 밤 펼쳐지는 최정상급 뮤지션 공연, 과학기술을 활용한 빛의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들이 펼쳐진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추진계획을 보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0시 축제는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닌 지역경제는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대전의 재미를 만끽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사이 1㎞ 도로를 통제하고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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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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