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천 통합하천사업 환경부 공모 선정
국·시비 매칭 3541억 원 확보

대전시는 22일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의 국정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2일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의 국정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2일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의 국정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천은 국가하천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상도로가 존재하고,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함에도  2020년 뒤늦게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등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하천이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총 사업비 3514억 원을 투입해 이수, 치수, 환경, 친수, 도시교통 등 5대 분야 18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대전천을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중리취수장에서 구도교까지 1일 4만t의 대청호 원수를 끌어올리는 하천유지용수 사업이 시행되며 하도·호안 정비 및 낙차공 개선,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또한 14㎞에 이르는 하상도로를 철거하며 사행수로 개선과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생태습지 조성, 하상여과시설 조성, 비점오염시설 설치, 본디 숲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안심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고 목척교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하상도로 대체시설인 제방도로를 확장하고, 15개 교량의 신설 및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내년에 사업 대상지별로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50%씩을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천 전 구간 수질이 1급수 향상 및 1일 10만톤의 풍부한 유량이 유지될 것"이라며 "집중호우 시에도 제방여유고 1m이상이 확보되는 등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하천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부가가치 9734억 원, 일자리창출 3795명 등 경제적 효과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조만간 이번 공모사업을 포함하는 ‘3대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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