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100일을 앞둔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만의 독창성으로 ‘일류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첫 출발점으로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 간의 성과와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 간의 성과와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 시장은 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 간의 성과와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한 10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100일 주요 성과로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조기 확정’과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삼각체제 대전 포함’을 꼽았다. 새롭게 유치에 성공한 ‘2026 세계태양광총회’도 MICE산업 경졍력 및 국제적 위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대전이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탈 대전의 가속화, 불안한 경제 상황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전만이 가진 강점으로 ‘일류경제도시’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 출발점은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이 활력 넘치는 경제를 바탕으로 사회·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해 도시 전체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강력한 리더십과 시정혁신을 바탕으로, 일류 도시 대전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100대 핵심과제를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00대 핵심과제의 5대 추진 전략은 ▲ 경제 ▲ 문화 ▲ 미래 ▲ 상생 ▲ 균형이다. 세부적으로 공약 51개, 현안 사업 32개, 국정연계 과제 17개다. 신규 과제는 66개, 계속 과제는 34개다.

5대 추진전략 중 경제도시 대전은 미래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가속화에 필요한 23개 과제로 구성됐다.

▲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 ▲ 미래 핵심 전략산업 대기업 및 강소기업 유치 ▲ 대전 투자청 설립(기업금융 중심 은행 대전 설립) ▲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클러스터 조성 ▲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 실증 및 상용화 ▲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등이다.

이 외에 주요 과제는 ▲ 대전 연고 예술인 특화 전시관 조성 ▲ 제2대전문학관 설립 ▲ 대전 0시 축제 육성 ▲ 둘레산-대청호 연계 체류형 관광 활성화 ▲ 베이스볼 드림파크 복합문화 공간 조성 ▲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건설 ▲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 ▲ 어린이집·유치원 무상 보육 및 교육 추진 ▲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등이 포함됐다.

균형 발전을 위한 자치구 협력사업으로는 ▲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동구) ▲ 보문산 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중구) ▲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조성(서구) ▲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유성구) ▲ 대덕구 구청사 부지 활용 방안 마련(대덕구)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는 지역의 문제를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에서 시작한다”면서, “민선 8기는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정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대전의 독창성을 살려 대한민국의 미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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