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기에 튼튼한 리더십으로 공사 견인'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상임이사는 오는 17일 3년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 이사는 후임 사장 취임에 맞춰 퇴임 시기를 잡았다.

그는 코로나19와 대전관광공사 전환 등 많은 변화의 시기에 견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안으로는 섬세한 행정추진과 빈틈없는 업무관리로 직원들은 물론 노동조합으로부터 신망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민 상임이사는 1981년 공직생활을 시작으로 대전시청에서 여성가족원장, 차량등록사업소장, 정보화담당관,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격식 없이 친근하고 소탈한 업무 스타일, 직원들과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직원과 근로자가 즐거운 직장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노조와 원활히 소통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한 IT와 행정전문가답게 탄탄한 공기업 경영을 구축했고 굵직한 혁신성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의 재임 동안 대전마케팅공사는 2번이나 지방공기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대전마케팅공사는 오히려 대전관광공사로 도약했다.

최근 대전에는 '꿀잼도시'라는 표현이 늘고 있다.

사이언스콤플렉스를 중심으로 물빛광장, 음악분수, 한빛탑 미디어파사드 등이 완공되며 대전의 관광생태계와 도시 이미지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엑스포과학공원은 '2022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올여름에는 6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또한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대전빵축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등을 대전 브랜드 축제로 꾸준하게 성장시켰다.

전시회의 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설이 부족해 대형 행사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전에는 2022년 5월에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이 개관하여 많은 행사가 이미 예약됐다.
과학.국방.바이오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INPC 국제핵물리학컨퍼런스, LINAC 국제선형가속기 콘퍼런스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도 대전에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대전관광공사는 중.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해 MICE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 아태(亞太)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에서 MICE 공로상도 수상했다.

민병운 상임이사는 "이러한 모든 성과는 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해 준 덕분"으로 "대전관광공사의 임무는 대전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께 즐거움을 드리는 것으로 '일인지고 만인지락(一人之苦 萬人之樂)'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함께해주신 공사의 직원들과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대전의 관광과 MICE가 변화하는 기반이 만들어져 감사하고, 어디서나 대전 시민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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