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우 '너의 실패는 나의 미래', 전혜주 '드러난 땅은 기억이 없다'
대전문화재단의 시각예술 레지던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는 9기 입주예술가 유장우 '너의 실패는 나의 미래', 전혜주 '드러난 땅은 기억이 없다' 개인전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개최한다.
유장우 작가의 '너의 실패는 나의 미래'는 ‘미래’, ‘혁신’과 같은 가치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화된 지점들을 추적하고 수집하며 시작된다.
수집된 텍스트들을 극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일종의 연극 대본처럼 구성하고 이것을 배우에게 재해석해주기를 요청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래의 텍스트들은 새로운 맥락으로 전환되며 추상적 가치와 현실의 삶 사이의 유격을 드러내게 된다.
전혜주 작가의 '드러난 땅은 기억이 없다'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수천 명이 학살된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유골 발굴 현장의 토양을 채취해 그 속에 남아있던 미세한 유기물을 탐색하며 드러난 대상들을 영상과 아카이브 작품으로 재구성해 보인다.
전시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1층 아트라운지와 지하전시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일 없이 무료 전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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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bimongo@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