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25편의 영화 선보여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대청공원 중앙잔디광장과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이하 영화제)를 개최한다.
제2회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는 환경과 공존, 여행을 주제로 한 영화제로서 강성규 프로그래머가 엄선한 4편의 장편영화와 국내 단편경쟁부문에서 수상한 20편의 단편영화, 대청호 시민영화학교에서 시민들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제작한 시민영화 등 총 2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는데 재즈와 국악, 마술 등의 공연과 배기원 감독 등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의 아카이빙 전시인 ‘지역감독 특별전’이 작은 미술관 ‘신탄진’에서 오는 9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펼쳐진다. 아울러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그린마켓도 운영된다.
개막식은 9월 30일 오후 7시에 중앙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식은 대전 출신이면서 영화와 연극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며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남명렬 배우와 강성규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국내 영화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충규 이사장의 개막선언과 국내 단편경쟁부분 시상식, 축하공연, 개막작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장애인 부모를 둔 비장애인 자녀의 성장기를 다룬 감동적인 가족영화 ‘코다(CODA)’가 선정됐다.
개막작 ‘코다’를 비롯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될 장편영화는 세계 10여개국 시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솔루션 다큐멘터리 ‘내일’, 청주시 봉명동 주공아파트가 재개발로 사라지면서 그곳에 살던 생명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 2021년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화 ‘봉명주공’ 등이 있다.
그리고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면서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선사한 영화 ‘브로커’를 만든 세계적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걸작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도 관객들을 찾아가 대청호의 가을밤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대덕문화관광재단 최충규 이사장은 “대청호가 그린 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영화와 대한민국의 영화산업을 책임질 젊은 감독들의 색다른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구민들에게 큰 행복이 될 것이며, 영화제를 통해 대청호 일대가 생명과 힐링의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