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난달 26일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야외활동 시 긴소매·긴바지 착용 및 활동 후 즉시 목욕…증상 발생시 즉시 치료 받아야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9일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하면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발생한 SFTS환자 사례를 살펴보면, 해당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3∼4일 전 전원주택 정원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고, 이후 발열 등 이상증세가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달 26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입원 치료 중 지난 1일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은 주로 4∼11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동시에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세종시의 경우 지난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SFTS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락 감염병관리과장은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ㅁ녀서 “특히, 고령자는 SFTS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FTS는 농작업·제초작업·등산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이 높은 반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감염병이다.

